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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 밀반입' 도운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에 영장 발부

경찰 '마약 밀반입' 세관 직원 수사 속도

통신 영장 발부… 금융 관련 영장 재신청 예정

지난달 1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백해룡 형사2과장이 말레이시아 마약 밀매 조직이 제조해서 국내 밀반입한 필로폰 74kg을 유통한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3개국 국제연합 마약 조직을 검거했다고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다국적 마약 조직과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 간 공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세관 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인천공항 세관 직원 4명의 계좌 내역과 본인 명의 휴대전화, 복원된 세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한 상태다. 경찰은 자료 분석을 통해 이들과 마약 조직 간의 공모 관계 및 대가성 금품이 지급됐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들 일당은 올해 1월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들이 국내로 필로폰 24kg를 밀반입할 때 보안검색대를 무사히 통과하도록 도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미청구된 금융관련 영장에 대해서는 추후 보강수사를 거쳐 다시 신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경찰은 세관 직원들의 최근 매수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20일 검찰에서 기각된 바 있다. 이에 지난달 24일 영장을 재신청한 결과 통화·메시지 및 계좌 내역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미 경찰은 검거된 말레이시아 조직원들로부터 지난 1월 입국 전 현지 마약 총책에게 '한국 세관이 너희들을 알아보고 빼낼 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검거된 조직원들은 인천공항 세관 직원 3명을 특정하고 당시 자리를 비운 1명에 대해서도 사진을 보고 일치하게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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