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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캐럴, MLB 역대 5번째 ‘만장일치’ 신인왕 등극

양 리그 만장일치 신인왕은 6년 만

거너 헨더슨. AP연합뉴스




거너 헨더슨(22·볼티모어 오리올스)과 코빈 캐럴(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MLB는 14일(한국 시간)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헨더슨이, 내셔널리그(NL)에서는 캐럴이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1위표 30장을 싹쓸이해 만장일치로 ‘재키 로빈슨 올해의 신인’으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MLB에서 양 리그 신인왕이 모두 만장일치로 뽑힌 것은 2017년 에런 저지와 코디 벨린저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5번째다.



헨더슨은 지난해 8월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34경기 출장에 그쳐 신인 자격을 유지했다. 올 시즌에는 150경기에 출전해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가며 타율 0.255, 28홈런, 8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4를 기록했다. 앞서 그는 올해 신인 중 유일하게 유격수 부문 실버슬러거에 뽑힌 바 있다.

내셔널리그에서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오른 외야수 캐럴도 지난해 데뷔했지만 32경기만 소화해 신인 자격을 유지했다. 올 시즌에는 155경기에서 타율 0.285, 25홈런, 76타점, OPS 0.868로 활약하며 애리조나가 22년 만에 내셔널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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