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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고시원 등 집중방역…‘빈대확산방지 특별대책’

특별방역중인 양천구 보건소 방역기동반원.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빈대가 출몰함에 따라 이달 말까지 고시원 등 빈대 발생 취약시설 대상 집중방역을 시행한다. 더불어 빈대발생 신고센터를 운영해 빈대확산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진 않지만, 새벽 시간대 인체 흡혈로 수면 방해와 가려움증, 발진, 2차 피부감염 등을 유발하는 해충이다.

구는 이달 중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빈대 발생 위험성이 높은 고시원, 노숙인시설, 숙박시설 등 158곳을 중심으로 이달 중 선제적인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빈대 예방·관리안내서와 자율점검표, 방역 약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현장점검 후 빈대가 발생한 시설에는 신속한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방제 후 10일 간격으로 빈대 재출몰 여부를 모니터링해 추적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독의무대상시설 861곳에도 빈대예방 안내서를 배포해 자체 방역 강화 등 예방·대응활동을 독려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용 상담 창구인 ‘빈대발생 신고센터’를 운영해 필요 시 현장 방역을 지원한다. 또한 빈대 예방 행동수칙과 한국 방역협회와 연계한 전문 방역 안내 등 빈대 대응법의 대민 홍보를 통해 생활 속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빈대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빈대 대응 특별대책을 추진해 구민 여러분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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