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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가뭄 속…JHK바이오아키텍트, 美 아이비바 투자 결실

인공장기 개발기업 아이비바메디컬  

유나이티드테라퓨틱스 자회사에 인수

국내 초기 투자 참여사들, 2년만에 성과





제이에이치케이바이오아키텍트 주도로 해외 유망바이오에 베팅한 국내 투자사들이 2년만에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미국의 인공장기 개발 기업 아이비바메디컬(IVIVA Medical)이 나스닥 상장사인 유나이티드테라퓨틱스(United Therapeutics)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투자금을 조기 회수하게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비바메디컬은 지난달 유나이티드테라퓨틱스의 자회사인 렁바이오테크놀로지(lung biothechnology)와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비바메디컬은 지난 2018년 하버드 줄기세포연구소에서 출발한 미국의 비상장 바이오벤처다. 줄기세포와 3차원(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공장기 개발에 주력해 왔다. 첫 번째 연구개발(R&D) 프로젝트인 당뇨, 신장투석 환자를 위한 인공신장의 잠재력을을 인정받으며 미국, 한국, 중국 등 여러 국가의 투자사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에 아이비바를 인수한 유나이티드테라퓨틱스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생명공학 회사다. 인공장기 개발 기업 중 미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인공장기 사업을 신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아이비바와 협력관계를 이어오던 중 성과가 구체화되자 이번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비바메디컬 홈페이지에 소개된 인공장기 기술. 사진 제공=아이비바메디컬


이번 계약 체결로 아이비바 초기 투자에 참여한 업체들은 성공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게 됐다. 초기 바이오텍을 발굴해 육성하는 데 특화된 제이에이치케이바이오아키텍트도 수혜대상 중 하나다. 제이에이치케이바이오아키텍트와 함께 2021년 아이비바 투자에 참여한 국내 투자사들은 약 2년만에 수익을 실현하게 됐다.

제이에이치케이바이오아키텍트는 국내 바이오업계의 투자 가뭄이 장기화하자 미국에서 새로운 바이오텍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국내로 국한하지 않고 해외로 눈을 돌려 유망 투자처를 발굴하려는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권재현 제이에이치케이바이오아키텍트 대표는 "아이비바메디컬이 보유한 기술의 실현 가능성과 인력들의 성공 경험, 폭 넓은 네트워크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아이비바가 초기부터 전략적 투자자(SI)를 적극 유치하면서 M&A 모델을 추구해 왔는데 예상보다 빨리 성과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바이오시장이 어렵더라도 경쟁력이 있다면 M&A나 다른 방식으로 활로를 찾을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새로운 기업들을 발굴해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realglass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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