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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보문산 케이블카(전망타워) 민간사업자 재공모

전망타워, 당초 의무사항서 민간사업자 자율 제안사항으로 변경

12월 29일까지 재공모 거쳐 내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보문산 케이블카 노선 예시도.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는 ‘보문산 케이블카 및 전망타워 조성사업’의 공모 내용을 변경해 15일부터 재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당초 민간사업자가 케이블카 및 전망타워를 모두 설치하는 내용으로 10월 30일까지 민간사업자를 공모하였으나 1개 업체만 단독으로 공모에 참여한 바 있다.

해당 업체의 공모 내용을 사전 검토한 결과, 의무사항이었던 전망타워 건립에 대한 내용없이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내용만 제안해 사전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는 지난 8월 사업설명회에 참여했던 민간사업자들이 실제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분석한 결과, 현재 건설경기 및 자본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케이블카 및 전망타워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에 대한 민간사업자의 부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당초 의무사항이었던 전망타워 건립을 민간사업자의 자율 제안으로 변경해 케이블카 설치부터 우선 추진하고 전망타워 건립은 민간사업자의 제안 내용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망타워 건립에 대한 부담을 줄여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전망타워 건립을 제안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재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재공모 기간은 11월 15일부터 12월 29일까지다. 시는 전문기관 및 대학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노기수 시 문화관광국장은 “민간사업자의 부담이 줄어든 만큼 다양한 전문업체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본다”며 “전망타워의 경우 민간사업자의 제안을 받아본 후 별도로 민간사업자를 공모할지 여부 등을 검토해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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