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본격적인 순방 일정에 나선 가운데 대통령실은 “순방은 곧 민생”이라며 “APEC 정상회의 일정에서 첫째도 민생 그리고 둘째도 민생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세계 경제가 다시 역동성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APEC은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는지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선제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에 위협 요인이 되는 공급망 교란 관련 역내 공급망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또 “혁신의 산실인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통령은 APEC의 경제적 저력이 미래에도 이어지도록 청년들 간 교류와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현지에서 혁신을 이어가고 있는 한인 기업인들 뿐 아니라 해외 기업인들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수석은 “대통령은 변화를 선도해 온 기업인들의 참여가 APEC을 세계 최대 경제 협력체로 발전시킨 만큼 기업인들에게 혁신과 창의의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대통령은 다자회의의 다양한 계기를 통해 대한민국에 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투자환경을 만들 것임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APEC은 경제성장과 번영을 논의하는 아태 지역 최대 협력체로 윤 대통령이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APEC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까지 순방이 예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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