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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올 겨울 제설 대비 총력…도로 열선 4배 늘린다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가 박강수 마포구청장(가운데)을 본부장으로 하는 마포구 제설대책본부가 출범했다. 사진=서울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가 지난 15일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제설대책본부를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최근 이상기후에 대비해 전문 제설용역과 구 공무원 등 총 1,548명의 인력을 투입해 예년보다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구는 상황관리 총괄반, 재난현장환경정비반, 시설응급복구반 등 13개 실무반을 구성해 이듬해 3월 15일까지 적설과 결빙에 따른 사고 예방과 원활한 도로교통을 위한 철저한 제설 대비에 나선다.

또 구는 제설능력 강화를 위해 도로 제설차량을 기존 7대에서 10대로 늘려 지역 내 73개 노선(79km)과 이면도로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제설취약지점으로 중점관리하는 대상도 91개소로 확대하고 염화칼슘을 보관하는 이동식 전진기지도 3km 이내 1개소에서 4개소로 늘려 촘촘히 배치했다.



아울러 제설제도 충분히 확보했다. 구는 지난해 사용량 대비 54%를 더 추가 확보해 총 2,044톤을 준비했으며, 제설제 사용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5kg 손잡이형 제설제 구매를 두 배 늘렸다. 다양한 규격(5,10,15kg 단위)의 친환경 제설제도 구입해 활용 준비를 마쳤다.

특히 구는 경사로 등 제설취약구간의 도로 열선을 기존 5개소(685m)에서 21개소(2,550m)로 확대 설치하고, 염수살포 장비도 확충해 총 54대를 전력 가동한다.

구는 강설 초기 단계에 각 동 주민센터에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이면도로와 보도 사용에 적합한 소형 제설장비 18대를 추가로 확보해 배치했다. 각 동에서는 제설 작업을 위한 방한장갑과 핫팩 등 방한용품을 지원한다.

박강수 구청장은 제설대책본부 출범식에서 “예측이 어려운 최근 기상상황을 고려하여 안전에는 과잉이 기본이라는 생각으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마포구는 마포구민의 안전을 위해 올겨울 제설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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