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관광개발연구원(대표 이동원)이 11월 15일에 개최한 ‘2023 지역 도시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전략 세미나’가 다양한 지자체의 관광 담당자, 정부 부처 관계 기관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완료됐다.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이동원 대표는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의 주민 1인 소비액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국내 당일 여행객 81명이 필요한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8명이 지역 주민 1인의 소비액을 대체할 수 있다"며 외국인 관광 활성화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사업에서 '외국인 대상 상품 개발 및 교통 거점 연계 협력 마케팅' 등을 담당한 이주영 팀장은 "주중 및 비수기 계절을 채워주고 내국인보다 더 오랜 체류와 소비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인바운드 관광을 로컬 콘텐츠의 발굴과 상품화를 통해 활성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항공 기반 로컬 자산의 디지털 마케팅 방안에 대해 발표한 티웨이 항공의 안정일 부장은 '일본 사가현이 티웨이 노선 유치를 통해 인바운드 관광을 활성화한 사례' 및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등이 개인별 취향 맞춤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인바운드 관광객을 유치하나 사례'를 제시하며 '적극적인 해외 교통편 유치와 디지털 마케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랜 기간 유럽 도시 관광 마케팅을 담당해 온 CJ’s World 낸시최 대표는 ‘독일의 매직 시티 10’ 사례를 언급하며 "각 지역의 개별 인바운드 마케팅도 필요하지만 지역 간 하나의 연합체를 구성해 통합 인바운드 마케팅을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DOJC 코리아의 최윤희 대표는 '인바운드 관광의 촉매제로서 인센티브 여행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인센티브 여행으로 한국을 경험한 고객들이 이후 가족, 친구 등과 한국을 재방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를 대표하는 인바운드 관광 상품 플랫폼인 크리에이트립의 임혜민 대표는 '언어권별 고객의 인바운드 특성'을 설명하며 "한류, 미식, 뷰티 관련 상품이 각광 받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역 도시의 경우 서울, 부산 등에서 출발하는 당일 투어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관광개발연구원의 신재윤 팀장은 인바운드 초기, 성장, 고도화 단계별로 지자체에서 어떤 인바운드 마케팅 활동을 해야 하는 지를 설명하며 "특히 인바운드 관광을 시작하려고 하는 초기 단계에서는 외국인 타겟 지역 관광 브랜딩과 타겟 국가 설정, 대표 콘텐츠 제작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관광재단 탁정삼 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 및 Q&A 세션에서는 한국관광공사의 오수진 전문 위원이 "지자체가 한국관광공사의 국내외 지사와 협력해 추진할 수 있는 인바운드 관광 사업은 매우 다양하나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서는 지자체에 외국어 리플릿, 외국인 대상 사진 및 영상 콘텐츠 등 기본적인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동원 대표는 "이번 세미나에서 다뤄진 발제와 토론 내용이 지자체에 실무적으로 굉장히 필요한 부분이었다"며 "앞으로도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이 인바운드 관광 관련 민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지자체의 인바운드 관광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인바운드 관광 관련 전략 수립 및 단계별 체계적 액션플랜 수립과 실행에 있어 연구원과 지자체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사)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은 1985년에 설립된 관광 전문 컨설팅 기관으로 전략 수립부터 실행에 이르는 폭넓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문체부의 ‘대한민국 테마여행10선’ ‘코리아둘레길’, ‘강원관광도로 (강원네이처로드)’,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등 관광 분야의 주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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