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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겨울비 이어 '첫 눈'…아침 기온 영하로 뚝

아침 영하권 추위…'따뜻하게 입으세요'

전국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 눈·비…오후 전국으로 확대

비가 그치며 서울 최저기온이 1도까지 떨어진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한 시민이 목도리를 두른 채 걷고 있다.연합뉴스




금요일인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예보된 가운데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고 낮 기온도 10도 이하에 머물면서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전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17일 새벽 대부분 그치겠지만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과 강원 산지, 전북 동부, 경상 서부 내륙, 제주도 산지, 남부 지방의 높은 산지의 경우 비나 눈이 섞여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새벽 일부 경기 동부와 충청 내륙, 전북 동부에도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오전에는 서쪽 지역에 비 혹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눈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날 밤이 되기 전 그치겠지만 충남권과 경북권 남부 내륙, 제주도에는 18일 새벽까지, 충북과 전라권, 경남 서부 내륙의 일부 지역에서는 같은 날 오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청권 내륙과 전북 내륙의 경우 이날 오후부터 18일 새벽 사이 강한 눈이 예보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17일~18일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세종·충남 북부 내륙·충북·전북 내륙 2∼7㎝(많은 곳 전북 동부 10㎝ 이상), 대전·충남(북부 내륙 제외)·광주·전남 북부·대구·경북 내륙·경남 북서 내륙·울릉도·독도 1∼5㎝, 경기 남부·강원 내륙·전북 서해안·경남 남서 내륙 1∼3㎝, 서울·인천·경기 북부 1㎝ 안팎이다.



강원 산지에는 16일부터 이틀간 2∼7㎝, 제주도 산지에는 16일부터 사흘간 5∼10㎝(많은 곳 15㎝ 이상)의 눈이 예보됐다.

전날부터 사흘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50㎜, 대전·세종·충남·충북·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울릉도·독도 5∼20㎜, 전북·광주·전남 5∼10㎜다. 인천·경기 남부·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16일부터 이틀간 5∼10㎜의 비가, 서울·경기 북부·서해5도·강원 동해안에는 같은 기간 5㎜ 안팎의 비가 예보됐다.

이날 전국이 흐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2∼1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0m, 서해 앞바다에서 1.0∼4.0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4.0m, 서해 2.0∼5.0m, 남해 1.5∼5.0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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