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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관, 재생에너지 변동성 극복 힘 합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총 22개 산·학·연·관 참여하는 연구 실시

제주글로벌연구센터서 융합연구단 비전 공유 및 발대식 개최

탄소중립 강국으로 도약에 필수적인 초융합·초격차 에너지기술 개발 기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이창근(왼쪽에서 일곱번째) 원장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복철(″여덟번째) 이사장 등과 SCI(섹터커플링) 융합연구단 현판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과 안정적인 계통 운영을 위해 국내 산·학·연·관이 역량을 총 집결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16일 제주글로벌연구센터에서 에너지연 이창근 원장을 비롯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복철 이사장,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도지사 등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섹터커플링(SCI·Sector Coupling and Integration) 융합연구단’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SCI란 재생에너지 잉여 발전 전력을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변환·저장해 난방이나 수송 등에 활용하는 것으로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에너지시스템 전체의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비용 효율적인 방안이다.

연구단은 재생에너지 제한 전력을 열, 가스(수소, 메탄), 물-에너지 형태로 전환·저장하고 이를 산업, 주거, 수송, 농·어업 등 다양한 수요부문에 활용함으로써 에너지의 효율적인 통합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다종 섹터커플링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최초의 통합 실증 플랫폼을 구축·운영해 핵심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출력제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2019년 풍력만 77회(19.5GWh/년)로 약 34억여 원의 손실, 2021년도에는 태양광도 출력제한, 2022년에는 132회로 3일에 한 번의 빈도로 발생하고 있다. 변동성 재생에너지의 수용성 확보를 위한 전력과 비전력을 전환·저장하는 섹터커플링 기술이 중요한 상황이다.

연구단은 ‘변동성 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를 위한 다종 섹터커플링 핵심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해 MW급 변동성 재생에너지에 대응할 수 있는 다종 섹터커플링 통합 실증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주관기관인 에너지연을 포함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원과 포항공대, 한양대, 한국공학대 등 국내대학, 제주도청, 한국수력원자력, 제주에너지공사, 퀀텀솔루션 등 22개의 산·학·연·관이 컨소시엄을 이루고 있고 총 6년간 461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에너지연 이창근 원장은 “섹터커플링은 물-에너지, 열, 수소 등 전력과 비 전력분야를 융합하는 미래기술이며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에너지 안보기술”이라며 “특히,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제주도에서 잉여전력을 활용한 실증과 상용화 연구를 수행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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