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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정 긍정 34%…‘살림살이 나아질 것’ 15%[한국갤럽]

■11월 3주차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尹 국정 수행 평가 긍정 34% vs 부정 56%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5%, 민주당 33%, 정의당 3%

1년내 ‘경기 좋아질 것’ 18%, ‘살림살이 좋아질 것’ 15%

자료제공=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34%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발표됐다. 일주일 전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국가경제와 살림살이에 대한 주관적 전망에서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20%를 밑돌았다. 특히 경제적 중·상층보다 하층에서 경기 전망에 대한 인식이 보다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국제분쟁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4%였다.

한국갤럽이 14~16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율은 34%였다. 부정 평가율은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한 56%였다. 지역별로는 서울(31%)·인천·경기(31%) 등에서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은 긍정평가율을 보였다. 이 두 지역에서는 부정 평가율 역시 각각 59%·57%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5%,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3%로 각각 조사됐다. 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2%포인트,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정의당 지지율은 3%였다.

자료제공=한국갤럽




한편 향후 1년간 경기 전망이 어떨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3%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달 조사(62%)에 비해 9%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두 명 중 한 명 이상은 경기 추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반응 역시 18%에 그쳤다.

본인의 살림살이가 어떻게 될 것 같느냐는 질문에는 31%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나빠질 것이라는 반응은 15%로 지난달 조사와 같았다. 이를 계층별로 살펴보면 주관적 생활 수준이 하층일수록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주관적 생활 수준이 중상층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향후 1년 살림살이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과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21%로 같았다. 반면 자신의 생활수준이 하층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전체의 44%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좋아질 것’이라는 반응은 13%에 그쳤다.

자료제공=한국갤럽


이번 조사의 표본은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3.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1%포인트였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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