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천재 코인왕'이라더니…'115년 징역형' 위기 처한 이 남자, 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천재로 불리던 억만장자 청년 샘 뱅크먼 프리드(31)가 10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했다. 금융 사기, 자금 세탁 등 그에게 적용된 7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BBC는 "약 한 달 간의 재판 끝에 배심원단 12명이 만장일치로 7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했다"고 보도했다. 1심 재판을 담당하는 미국 뉴욕남부연방지법은 배심원단 판단을 기반으로 내년 3월 28일에 선고를 내리기로 했다. 뱅크먼 프리드에게 적용된 혐의의 최고형을 모두 더하면 징역 115년에 달한다.

뱅크먼 프리드는 고객 자금을 빼돌려 계열사 지원이나 호화생활 유지를 위해 사용했다는 혐의에 대해 “실수는 있지만 불법이나 고의가 아니기 때문에 무죄”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5주간에 걸친 재판에서 뱅크먼프리드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변을 일관해 왔다.



뱅크먼 프리드의 변호인은 “실망스럽지만, 배심원단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뱅크먼 프리드가 계속 무죄를 주장하는 만큼 끝까지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앞서 검찰은 뱅크먼 프리드가 2019년부터 FTX가 무너진 지난해 11월까지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려 FTX 계열사인 알라메다리서치의 부채를 갚고 바하마의 호화 부동산을 사들인 것으로 보고 지난해 10월 그를 기소했다. 정치인들에게 최소 1억 달러의 돈을 뿌리는 등 정치 후원금도 불법으로 제공한 혐의도 있다.

데이미언 윌리엄스 뉴욕 남부연방지검장은 “가상화폐 산업이 새로운 산업이고 뱅크먼 프리드 같은 업계 인사도 새로운 인물이지만, 그가 저지른 사기행각은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범죄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