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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네타냐후에게 "민간인 너무 죽어"…인도주의적 휴전 촉구 [이-팔 전쟁]

프랑스, 가자지구 의료 지원 위해 군함 파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AF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는 데 우려를 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너무 많은 민간인의 희생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러리스트와 민간인을 구별해야 할 절대적 필요성과 즉각적 인도주의적 휴전 달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은 요르단강 서안 내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폭력이 증가하는 데 큰 우려를 표명했다고 AFP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약 1200명이 사망하자 '피의 보복'을 선언하고 가자지구 공격에 착수한 데 이어 3주 전부터는 지상전을 본격화했다.

이번 전쟁으로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약 1만300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보건당국은 이날 발표했다.



또 서안지구에서는 개전 이래 팔레스타인인이 200명 이상 이스라엘군과 정착민에 의해 살해됐다고 현지 팔레스타인 당국이 집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서안지구를 통치하는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도 통화했다고 엘리제궁은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통화에서 서안지구에서 발생하는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폭력을 비판했다.

아울러 "PA와 이 지역의 모든 국가가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자행한 테러 공격을 명백하고 단호하게 규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는 가자지구에 의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군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엘리제궁이 같은 날 밝혔다.

프랑스의 '딕스무드' 헬리콥터 항공모함이 이번 주 초 출항해 며칠 내 이집트에 도착하고 의료 물품 10t 이상을 실은 전세기도 같은 시기 출발할 예정이다.

엘리제궁은 "프랑스도 11월 23일, 30일 유럽 항공편에 의료 장비를 탑재해 (의료 지원과 관련한) 유럽의 노력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프랑스는 응급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와 어린이를 가자지구에서 병원으로 대피시키는 데 기여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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