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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고뇌 담은 한국어학습 콘텐츠 ‘The Blind King Sejong’ 보급





문화예술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의 열기가 여전히 이어지면서 한글에 대한 관심도도 크게 높아지고, 자연스레 한국어 학습을 하는 한류팬들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을 위해 기획된 영상콘텐츠 ‘The Blind King Sejong’가 제작되어 보급될 예정이다.

㈜케이앤아츠와 (사)룩스빛아트컴퍼니,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아트위캔이 공동제작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후원하여 선보여 진 ‘The Blind King Sejong’은 한글창제에 담긴 인간 세종의 고뇌와 애민정신을 뮤직드라마 형태로 담아낸 영상으로써 한국어를 배우려는 아시아, 유럽 등 해외 곳곳의 외국인들에게 영상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요 보급처는 한국어반을 운영하는 학교와 학원, 공공기관이다. 최근 교육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어를 선택과목으로 채택한 초?중학교는 총 42개국의 1806개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결혼 이주 여성 등 다문화 가족을 위한 영상교재로도 보급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세종대왕이 궁중에 장애인을 등용한 스토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세종대왕은 시각장애인 예술인을 관현맹인(궁중에서 관현악을 연주하는 시각장애 예술인)으로 등용하고 시각장애인 점술가 ‘지화’에게 벼슬을 내리기도 하고, 본인도 한글을 창제, 반포할 시기에 시각장애를 겪었는데, ‘The Blind King Sejong’은 이런 줄거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챕터1 ‘애민’에서는 580년 전 한국에서 한글이 필요했던 이유를, 챕터2 ‘평등’에서는 능력이 있다면 장애인도 등용했던 임금의 모습을 담았으며, 챕터3 ‘실명’에서는 한글 창제 직전에 찾아온 세종의 실명에 대해 그렸다. 이어 챕터4 ‘정음’에서는 한글창제 후 반포까지 3년이 걸린 이유를 설명한다. 이 내용들은 10일 10일에 한글날 기념공연을 통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데, 당시 공연이 이번 영상의 기틀이 됐다.

특히 해당 작품은 당초부터 한국어학습 외국인을 위한 영상교재의 의도로 기획된 만큼 교재의 역할을 충실히 담고 있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한류열풍으로 한국어 학습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세종대왕과 그의 장애 관련 스토리는 거의 없었기에 한국어를 배우면서 동시에 한글의 역사적 배경도 알려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준비됐다고 전한다.

㈜케이앤아츠 관계자는 “가요, 드라마, 영화, 문학작품 등 한국어가 전 세계에서 들려오는 것이 이제 놀랍지 않은 시대에 와 있고, 그만큼 한국어를 배우는 한류 팬에게 차별적 컨텐츠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며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해외 팬들에게 있어 이번 영상작품은 큰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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