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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3' UDT, 눈물의 최종 탈락…HID·707 역대급 스케일 결승전

/사진=채널A, ENA '강철부대3' 방송화면 캡처




‘강철부대3’에서 최종 탈락한 UDT의 뜨거운 전우애와 707, HID가 맞붙은 결승 1차전 대결이 시청자들에게 벅찬 감동과 짜릿한 스릴을 연달아 안겼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ENA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3’ 10회에서는 707, HID가 결승 1차전인 통합 기동 사격에서 맞붙어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데스매치에 갈 때마다 살아 돌아온 ‘불사조’ UDT는 아쉽게도 4강에서 ‘강철부대3’와 작별했다. 특히, 불굴의 정신력으로 명장면을 탄생시켰던 UDT 정종현은 처음으로 눈물을 쏟았다.

4강 토너먼트 300kg 보급 행군에서 나선 UDT와 707은 이날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해상 미션까지 마무리한 두 부대는 거의 동시에 해안에 IBS를 정박시켰고, 이후 대원들은 군장 40kg와 30kg의 보급품을 들고 1km 앞에 있는 결승점으로 향했다. 이중, 707 홍범석 팀장은 압도적인 체력을 발휘, 1등으로 결승점에 도착했다. 그런 뒤, 대원들을 끝까지 챙기는 모습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홍범석의 하드캐리로 707이 결승에 진출하게 되면서, UDT는 탈락이 확정됐다. 그럼에도 UDT 중 가장 뒤쳐져 있던 이한준은 발목 부상으로 쓰러져 갯벌 바닥을 뒹굴면서도 다시 일어나려 애썼다. 김경백 팀장은 “한준아, 군장 놔두고 맨몸으로 가”라고 그를 다독였고, 먼저 결승점에 도착했던 이정준과 정종현은 김경백과 이한준에게 되돌아와 군장과 추가 보급품을 대신 짊어졌다. 김경백 팀장은 “늦게 가서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정종현은 “저희가 늦게 온 거죠. 죄송합니다”라고 답해 뭉클한 전우애를 느끼게 했다. 이후 정종현은 노라조의 ‘형’을 목청껏 불렀는데, 절절한 노래 가사가 이들의 마지막 행군과 어우러져, 스튜디오 MC 김성주와 윤두준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뒤늦게 UDT 전원이 결승점에 도착, 부대 깃발을 뽑아 흔들었다. 탈락이 확정됐지만 마지막까지 힘을 합쳐 미션을 완료한 UDT의 팀워크에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 최종 탈락 후, 김경백 팀장은 “살아가는 데 ‘강철부대3’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영광스러운 순간들이었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고, 정종현은 “앞으로 저희 대원들과 함께 싸울 수 없다는 게 아쉽다. 마지막까지 파이팅하게 해준 추억들이 감사하다”고 처음으로 눈물을 보였다. 이들의 마지막 모습에, 김성주는 “김경백과 이한준 대원의 나이차가 저와 (윤)두준이 정도의 나이차인데, 김경백 대원의 모습을 보면서 제가 동생들에게 형 노릇을 제대로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서 눈물을 쏟았던 이유를 털어놨다. 707과 HID는 헬기까지 동원된 역대급 스케일의 결승전 장소에 모였다. 팽팽한 긴장감 속, 최영재 마스터는 “시즌3 결승전은 2차전으로 진행된다. 1차전은 통합 기동 사격이며, 승리한 부대에게는 총상 한발을 무효화 할 수 있는 베네핏을 준다”고 발표했다. 이어 “통합 기동 사격은 권총 사격, 통로 개척 소총 사격, 해상 침투 저격 총 3라운드로 진행되며, 전 대원이 모두 참여해야 하고 중복 참여는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양 부대는 작전 회의에 돌입했고, 1차전 1라운드 권총 사격에서 홍범석과 강민호가 나서 양 부대의 팀장전이 성사됐다.

홍범석은 회전 표적 구간에서 표적이 점점 빨리 돌아가는 모습에 당황하면서도 차분히 미션을 마쳤다. 반면 강민호는 두뇌를 풀가동시켜 속사로 마무리해, 홍범석보다 4초 빨리 첫 번째 구간을 성공시켰다. 다음으로 돌발 사격 구간에서는 마음이 급해진 홍범석의 사격 패턴이 빨라졌다. 하지만 강민호는 이번에도 “정밀사격이 빠를 것”이라고 분석해, 침착하게 미션을 마무리했다. 여기서도 강민호가 홍범석보다 2초 빠른 결과를 얻었다. 마지막 구간인 이동 표적 구간에서는 홍범석이 이동하는 표적 두 개를 곧바로 명중시켜, 역전 가능성을 높였다. 부담감을 느낄 만한 상황이지만, 강민호는 홍범석과 같은 패턴으로 표적 두 개를 박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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