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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0대 레스토랑' 발표…이름 올린 한국 식당은 어디?

서울신라호텔 ‘라연’이 ‘라 리스트 2024’에서 한국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라연의 김성일 셰프가 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호텔신라




프랑스가 공식적으로 선정하는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에 한국 식당 36곳이 이름을 올렸다. 라 리스트는 프랑스 관광청이 지난 2015년부터 발표해 온 미식 가이드 순위다.

2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프랑스 외무부에서 열린 세계 레스토랑 순위 라 리스트(LA LISTE) 2024 공개행사에서 전 세계 1000대 레스토랑 명단이 발표됐다.

2024년 레스토랑 순위 정상에는 99.50점 평점을 받은 7곳이 이름을 올렸다. 르 베르나르댕(미국 뉴욕), 랑클륌 사이먼 로건(영국 그레인지 오버 샌즈), 기 사부아(프랑스 파리), 라 바그 도르(프랑스 생트로페), 슈바르츠발트슈투베(독일 바로네빌주 트리빌레르), 롱징쏸(홍콩), 스시 사이토(일본 도쿄)가 선정됐다.

2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프랑스 외교부에서 열린 세계 1000대 레스토랑 순위 라 리스트 공개행사 리셉션에서 한국 신라호텔의 셰프가 요리를 만들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한국의 식당으로는 서울신라호텔의 파이닝 다이닝 ‘라연’,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모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밍글스’가 각각 97.00점을 획득해 ‘TOP 200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라연은 지난 2017년 라 리스트에 선정된 이후 6회 연속 TOP 500에, 5회 연속 TOP 200에 올랐다. 특히 서울신라호텔은 최고급 레스토랑 4곳이 모두 등재되는 영예를 안았다.

콘티넨탈과 아리아께는 5회 연속, 팔선은 2회 연속 TOP 1000 레스토랑에 각각 이름이 올랐다.

지난 20일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24 칵테일 리셉션에서는 라연과 콘티넨탈 셰프들이 한국 대표로 참여해 전통 한식을 토대로 한 독창적인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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