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화성에서 서울로 오가는 광역버스 170여대를 운행 중인 경진여객의 노조가 22일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전은 파업을 일시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는 이날 오전 11시 수원역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진데 이어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오는 23일 오전에는 운행을 재개한다고 사측에 알려왔다. 오후에도 운행을 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는 이날 출퇴근 시간에 맞춰 전세버스 50대를 투입해 7770번(수원역~사당역), 7780번(능실마을21단지~사당역), 7800번(서부공영차고지~사당역) 3개 노선(총 86회)에서 승객들을 운송하고 있다.
퇴근 시간 7780·7800번 버스 구간은 오후 7시 20분~8시 40분, 7770번 버스는 오후 6시~10시 사당역 기점에서 수원까지 편도로 운행된다. 왕복 운행 버스는 오전 10시~오후 2시 30분 사이 수원 기점에서 출발한다.
앞서 노조는 6%의 임금 인상과 함께 배차시간표를 현실적으로 조정해달라고 사측에 요구했지만 사측으로부터 별다른 응답을 받지 못하자 지난 13일 오후, 14일·15일 오전, 17일 오전, 20일 오전 등 총 5차례 부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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