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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인질 석방 23일 시작"

하마스 고위 관리 "오전 10시 발효"

아동·여성 등 50명 단계적 석방 예상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이 23일(현지 시간)부터 석방되기를 기대한다”고 22일 말했다.

이날 코헨 장관은 이스라엘군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첫 인질 석방 예정 시간이 23일 오전 5시로 정해졌다는 언론 보도 내용은 확인하지 않았다. 한편 하마스 고위 간부인 무사 아부 마르주크는 아랍 매체 알자지라와 인터뷰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임시 휴전 협정은 내일(23일) 오전 10시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각료 회의 투표를 통해 카타르의 중재로 마련된 일시 휴전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하마스가 교전이 중지되는 4일간 억류 중인 인질 50명을 단계적으로 석방하고 이스라엘이 그 대가로 자국 교도소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인 150명을 풀어준다는 내용이 골자다. 하마스가 추가로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휴전 기간이 하루씩 연장된다.

하마스가 석방할 인질은 아동 30명과 아동의 어머니 8명 그리고 다른 여성 1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이 아닌 외국 국적 인질이 우선 석방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중 석방자 후보 300명의 명단을 법원을 통해 공개했다. 이 가운데 석방 반대 의견이 없는 150명을 풀어준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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