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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막말 논란' 최강욱 당원자격 6개월 정지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징계 결정

총선 앞두고 여론 악화 차단 조치

9월 18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판결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설치는 암컷’ ‘동물의 왕국’ 등의 막말을 쏟아낸 최강욱 전 의원에게 당원 자격 6개월 정지 징계를 내렸다. 지지층에서조차 부정적 기류가 확산되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최고위원회의 이후 “당헌·당규에 따라 최강욱 당원에 대해 당원 자격 정지 6개월의 비상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 관련 논란을 징계 조건 중 하나인 ‘긴급한 경우’로 판단해 당 윤리심판원을 거치지 않고 최고위 의결을 통해 즉시 징계를 결정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론 악화로 이어질 논란을 조속히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앞서 이날 최고위에서 “기강 해이나 발언 논란, 이런 게 당의 부담이고 위기”라며 “당이 경각심이 없고 느슨해졌는데 전환의 계기로 삼아야 하고 문제에 대해 엄정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최 전 의원은 민형배 의원이 19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사회를 맡은 박구용 전남대 교수가 “이제 검찰 공화국이 됐다고 봐야죠”라고 하자 “공화국도 아니고 동물의 왕국이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 교수가 현재 한국 정치를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 비유하자 최 전 의원은 “동물농장에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며 “제가 암컷을 비하하는 말씀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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