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치원에 근무하는 교원 중 남성 비율이 고작 1.1%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저 수준으로 교원 성비 불균형을 상징하는 수치라는 지적이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은주 의원(구리2)이 22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 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유치원 교원 중 남 교원 비율은 1.1%에 불과했다.
유아교육 특성 상 여성비율이 높은 것은 당연하겠지만 100명 당 1명 꼴의 남 교원은 ‘성비 불균형’이라고 해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이 의원의 비판이다.
성비 불균형은 초·중·고등학교도 예외가 아니었다. 남 교원 비율은 초등학교 20.1%, 중학교 21.6%, 고등학교 29.1%’로 파악됐다.
이 의원은 “교원 성비 불균형은 우리 학생들을 위한 미래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며 “체육활동 및 학생 생활지도 등 여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여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균형 잡힌 학교 현장 조성을 위해서도 성비율을 어느 정도 맞출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교사 성비율을 맞추기 위한 방안들을 공론화 하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도교육청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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