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들 찰리와 함께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AFP통신 등은 23일 우즈 부자가 12월 16일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가 주최하는 이벤트 경기로 메이저 대회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가족과 2인 1조를 이뤄 36홀 경기를 펼친다. 선수들은 카트를 탈 수도 있다.
이로써 우즈는 아들과 이 대회에 2020년부터 4년 연속 함께 출전한다. 2021년에는 교통사고 이후 10개월 만에 대회에 나서 준우승을 거뒀다. 우즈는 “골프에 대한 나의 사랑을 찰리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선물이다. 우리는 언제나 PNC 챔피언십 참가를 기다려왔다”며 “많은 위대한 골프선수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과 함께 경쟁한다는 건 매우 특별하다”고 했다.
최근 우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히어로 월드챌린지의 대회 일정을 공지하면서 자신의 출전 소식도 알렸다. 이달 30일부터 나흘간 바하마 올버니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대회다. 올해 4월 마스터스 직후 발목 수술을 받은 우즈는 7개월여 만에 카트를 사용하지 않는 대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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