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택 시장에서 ‘한강 조망’은 소수에게만 허락된 특권이다. 고가 주택들이 밀집한 서울 주요 지역에서도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는 그 자체만으로도 워낙 희소하며, 정비사업 외에는 신규 공급이 가능한 대형 부지가 더 이상 없기 때문이다.
■ 한강조망 가치 실거래가로 반영돼…몸값 ‘25억’ 차이
한강 조망이라는 심미적 욕구는 지불의 가치로 전환되면서, 일부 단지들의 몸값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전용 244㎡(16층)는 지난 5월 90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반면,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타워팰리스1차(전용 222㎡, 50층)’는 8월 74억5000만원,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전용 244㎡, 23층)’는 8월 65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강남3구 내에서도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최대 25억원까지 실거래가 차이가 벌이지고 있는 셈이다.
한정된 경관에 대한 조망권의 가치가 집값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일찍부터 해외에서 연구되어 왔다. Benson et al.(1998)은 미국 워싱턴주 벨링햄(Bellingham)의 주거용 단독주택의 가치와 바다 전망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최상의 바다 전망을 갖춘 곳은 바다가 보이지 않는 곳과 비교하여 60% 가량 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두바이와 뉴욕, 홍콩 등에서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주택들은 초고층 설계로 탁 트인 경관을 영구 조망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공통으로 갖고 있다.
■ 한강 조망 극대화한 광폭 와이드 설계…최대 121m 한강과 마주해
국내에서도 한강이라는 절대적 가치를 영구적으로 확보한 초고가 주택이 선보여 눈길을 끈다.
부동산 디벨로퍼 아스터개발이 공개한 ‘아스턴55’가 바로 그 주인공. 한남대교 남단 300m 부근에 위치하는 이 단지는 한강과 바로 마주하고 있어, 강남권에서 한강 영구 조망이 가능한 사실상 마지막 대형 개발부지로 평가받고 있다.
‘아스턴55’는 건축 설계부터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섬세하게 신경썼다. 한강과 마주한 건물의 가로 길이만 128m에 달하며, 모든 세대에는 약 30m의 와이드 광폭 설계가 적용된다. 모든 세대에서, 가로로 연결된 가장 깊은 곳에서도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 모든 세대에 적용되는 스카이개라지 또한 한강과 마주할 수 있게 설계됐다.
특히 트리플렉스 설계가 적용된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과 마주한 면의 길이 총합이 121m에 달해 한강이라는 절대적 가치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
한강변 고급 주거 라인에서 파노라마 한강 조망을 영원히 누릴 수 있는 ‘아스턴55’는 향후 국내 초고가 주택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전망이다. 이 단지 역대 최고가로 공급될 전망이며, 한강 영구 조망이라는 특별함까지 갖추고 있어 국내에서 대체 불가한 초고가 주택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아스턴55’는 최상위 럭셔리 주거 경험을 위해 전세계 슈퍼 펜트하우스의 장점을 반영한 설계 특화를 적용한다. 모든 가구는 듀플렉스와 트리플렉스 구조가 도입되며, 프라이빗한 단독 대저택을 단 26채로 구성된 공중주택 형태로 구현했다. 여기에 영국 런던의 ‘아이스버그 홈즈’ 건축 사례를 접목해 수직 동선 활용을 극대화해 완벽한 사적 영역을 구현했다.
인테리어 설계와 운영 시스템도 기존의 고가 주택들과 완벽히 차별화된다.
빈첸조 데 코티스, 주앙만쿠 등, 세계적인 럭셔리 아티스트 5인과 직접 대면 상담을 통해 디자인하는 ‘테일러메이드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기존에 고급주택들에서 제공하던 벽체 이동이나 가구와 자재 선정 정도의 단순 수준의 커스터마이징이 아니라, 전체적인 컨셉과 기획, 구조 측면에서 나만의 집을 가질 수 있게 세계적 디자이너들이 직접 지원한다. 단독주택을 짓듯이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의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한다.
‘아스턴55’는 청담동 중심지에 건립중인 슈퍼 럭셔리 멤버십 클럽인 ‘DYAD CHEONGDAM1’에서 6성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를 직영 운영하며 개별사우나, 피트니스, 영화관 등을 갖춘 1,000여평의 초대형 어메니티도 갖춰질 예정이다.
‘아스턴55’는 강남구 신사동 도산사거리 부근에서 아스턴 갤러리를 운영 중이며,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