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대(켄텍)가 전남 나주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차별화된 사회공헌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켄텍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나주시 청소년 190여명을 대상으로 RC 사회공헌 에너지교실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한국에너지공대 RC교육센터에서는 2학기 사회공헌 수업의 일환으로 에너지공학부 김경 교수와 부경호 교수의 지도로 초·중등학생 대상 에너지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경 교수는 “나주시 초등학생들이 멘토와의 정서적 교류를 통해 에너지 문제에 대해 더욱 쉽게 이해하고, 앞으로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공대 학부생들은 사전에 RC교육을 통해 에너지교실 멘토링에 필요한 이론, 초·중등교육과정 이해, 행동 발달 특징 등에 배우고 체계적인 멘토링을 위해 교안을 직접 준비했다. 총 4회에 걸쳐 이뤄진 에너지교실 멘토링 활동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각 5개의 그룹으로 나눠 운영됐다.
초등학생 에너지교실은 그룹별로 폐품 재활용을 활용한 풍력 자동차 만들기, 친환경 충전용 전기 자동차 만들기, 아두이노, LED, 전도성펜, 타공지 등을 활용한 우리동네 지도만들기, LED 자가 손발전기 만들기 활동을 운영했다.
중학생 에너지교실은 소금물 전기 자동차 만들기, 신재생에너지로 수소와 전기를 생산하기, 블루마블 게임을 통한 세계 에너지 시장의 이해, 보드게임을 통한 재생 에너지의 전반적인 이해 및 사고, 보드게임을 통한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이해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윤의준 켄텍 총장은 “앞으로도 켄텍 학생들과 지역사회가 지속적으로 교류해,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켄텍은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지난해 8월 나주시, 나주교육지원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