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화성에서 서울로 오가는 광역버스 170여 대를 운행 중인 경진여객의 노조가 파업을 멈추고 23일 정상운행을 한다.
수원시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는 이날 오전 정상운행을 결정한데 이어 오후에도 정상운행한다고 사측에 알려왔다.
앞서 경진여객 노조는 6%의 임금 인상과 함께 배차시간표를 현실적으로 조정해 달라고 사측에 요구했지만 사측으로부터 별다른 응답을 받지 못하자 지난 13일 오후, 14일·15일 오전, 17일 오전, 20일 오전, 22일 하루 등 총 6차례 파업(부분 5회, 전면 1회)을 벌인 바 있다.
경기도와 수원, 화성시는 파업에 대비해 경진여객의 기존 운행대수의 60% 수준의 전세버스를 대체용으로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파업 때마다 전세버스 투입비용이 3000만~7000만원이 소요돼 시민 불편은 물론 재정부담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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