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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휴전 기간 가자지구 안전지대 마련하라"…이스라엘 압박

2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라파에서 주민들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손된 건물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일시 휴전 합의를 계기로 미국이 가자지구의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라고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보좌관들이 가자 남부 안전지대 조성과 의료 지원 및 연료 반입 확대 등 조치를 할 것을 이스라엘에 촉구했다.

미국은 가자지구에 구호품과 연료를 전달하고 수도와 전기 시설 등을 복구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는 일시 휴전 합의에 따라 전투가 멈추면 가자지구에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이집트에 인도적 지원을 준비해뒀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가자지구 병원의 발전기 가동과 식수 공급을 위한 담수 작업, 빵 생산 등에 필요한 연료를 공급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은 개전 이후 이스라엘의 자기 방어권을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해왔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가자지구 사망자 수는 1만 3000여명으로 이 중 약 40%는 어린이다.

미국은 민간인 피해가 커질수록 국제 사회 여론이 이스라엘과 미국에 등을 돌리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스라엘군이 피란민 대부분이 머무는 가자 남부 지역까지 군사 작전을 확대하려고 하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지난 21일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공개적으로 분명히 밝혔듯 인도주의적 필요를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할 때까지 남부에서 추가적인 활동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그들(이스라엘)에게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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