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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소외계층 버팀목 '가톨릭근로자회관' 아산상' 대상 수상

아산사회복지재단, 23일 '제35회 아산상' 시상식 개최

23일 서울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열린 제35회 아산상 시상식에서 정몽준(왼쪽 첫 번째) 아산재단 이사장과 주요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아산병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3일 서울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제35회 아산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아산상 대상은 지난 48년간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의 복지증진에 기여한 가톨릭근로자회관에게 돌아갔다. 상금은 3억 원이다.



가톨릭근로자회관은 오스트리아 출신인 박기홍(본명 요셉 플라츠) 신부가 1975년 독일 해외원조기관의 도움을 받아 대구에 건립했다. 이후 처우가 열악한 근로자를 시작으로 외국인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난민 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면서 사회적 편견과 차별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분들이 우리 곁에 계신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 사회의 희망을 느낄 수 있다”며 “아산재단도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미력이나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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