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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은 내 지역구이자 고향…가는 게 왜 화제가 되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4일 "울산은 내 지역구고, 내 고향인데, 울산 가는 게 왜 화제가 되나"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이 '내일 울산에 가는데, 울산에서는 지역구 출마와 관련해 이야기가 나올까'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토요일인 25일 울산에서 의정 보고회를 연다. 의정 보고회에선 국회의원들이 임기 중 자신의 성과를 알리고, 다음 총선 출마 의사가 있을 경우 지지를 부탁하는 것이 관례이다.

앞서 김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울산 출마를 고수할 것이라는 지역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지난 21일 "그 과정(지역 예산 협의)에서 그런 건의가 있어 숙고하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렸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혁신위원회로부터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라는 '희생'을 요구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혁신위가 제안한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당 대표의 처신은 당 대표가 알아서 결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한편 혁신위는 전날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중진, 친윤(친윤석열) 인사들을 향해 "일주일의 시간을 더 드리겠다"고 압박했다.

일주일 후까지 혁신위가 권고한 불출마·험지 출마에 대한 응답이 없을 경우, 권고안을 최고위원회의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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