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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수원FC 꺾고 WK리그 통합 11연패

챔프 1차전 1대3 패하고 2차전서 6대2 대승

인천 현대제철 선수들이 25일 2023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축구협회




인천 현대제철이 손화연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지소연이 버틴 수원FC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WK리그 통합 11연패를 이뤄냈다.

현대제철은 26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3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친 손화연 덕에 6대2 대승을 거뒀다.

앞서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1대3으로 패한 현대제철은 1, 2차전 합계에서 7대5로 드라마틱한 역전을 이루며 챔피언에 올랐다. 2013년부터 정규리그와 챔프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는 현대제철은 올 시즌 통합 11연패를 달성, ‘절대 1강’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어느 때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했던 정규리그에서는 막판까지 3위에 머물렀으나 최종전 승리로 극적인 우승을 이뤄내 챔프전에 직행한 현대제철은 챔프전에서도 2차전 5골 폭풍을 일으키며 또 한 번의 ‘역전 우승’을 완성해냈다.



수원FC는 전신 수원시설공단 시절인 2010시즌 이후 13년 만의 챔프전 우승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또 2019시즌 챔프전에서 현대제철에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아쉬움을 되풀이했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수원FC는 플레이오프에서 2위 화천 KSPO를 2대1로 꺾고 챔프전에 올랐다. 챔프전 1차전에서는 지소연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완승해 우승 기대감을 키웠으나 거기까지였다.

갈 길이 급한 현대제철이 킥오프 7분 만에 세트피스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오른쪽에서 장창이 바짝 붙여 올린 코너킥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가 선제골이 됐다. 이어 손화연의 해트트릭 쇼가 펼쳐졌다. 전반 23분과 38분, 40분 내리 골을 터뜨리며 팀의 4대0 리드르르 이끌었다.

1, 2차전 합계 5-3으로 역전을 이루며 전반을 마친 현대제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수원FC의 나히에게 후반 1분 만에 추격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23분 현대제철 이네스가 수원FC 수비 2명을 제치고 만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5대1까지 달아났다.

수원FC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1분 정규리그 득점왕 문미라의 골로 2대5를 만들었다. 수원FC는 한 골만 넣으면 연장전으로 승부를 몰고 갈 수 있었으나 외려 다음 득점은 현대제철에서 나왔다. 이네스가 후반 45분 최유정이 하프타임 부근에서 찔러준 침투패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2차전 6대2, 합계 7대5 역전승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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