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 갯벌,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해양치유 요법을 할 수 있는 해양치유센터가 전남 완도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 완도군 신지 명사십리 해변에 위치한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전체 면적 7740㎡ 규모로 해수, 머드, 해조류 등 16개 치유 요법 시설을 갖췄다. 센터는 지난 24일 개소식을 열고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1층에는 해수풀과 명상풀 등 5개의 테라피실, 2층에는 건강 측정실 포함 머드·해조류 등을 활용하는 11개 전문 테라피실이 있다. 대표 시설인 '딸라소풀'에서는 에어 버블 등 수압 마사지와 수중 노르딕 워킹 등을 통해 전신 이완과 통증 완화, 근육통을 해소할 수 있다.
2층에는 11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먼저 건강 측정실에서 체형 분석 및 피부 상태 측정 후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11개 프로그램은 해수 풀, 스팀 샤워, 비쉬 샤워, 바쓰 테라피, 저주파 테라피, 해조류 머드 랩핑 등 습식 테라피와 오감을 테마로 한 컬러, 소리, 음악, 향기, 스톤 테라피 등 건식 테라피로 구성됐다.
‘해조류 머드 랩핑’은 해조류 또는 해조류 분말을 해수 또는 머드에 섞어 피부에 도포함으로써 붓기 및 관절염 통증 완화, 피부 개선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필라테스, 요가 등을 할 수 있는 GX룸과 휴식과 함께 차, 다과 등을 즐길 수 있는 휴게 공간이 있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센터 개관을 기념해 해양치유센터를 비롯한 해양문화치유·기후치유 등 공공시설을 정상가보다 50%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우리나라 해양치유산업의 거점 시설이 되고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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