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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아파트 2만가구 입주…서울·인천은 '0'[집슐랭]

전년보다 8%↓…9년 만에 최소

내년 서울 입주물량도 63% 감소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 이어질 듯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연합뉴스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2014년 이후 12월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과 인천은 입주 물량이 없다. 절대적인 공급이 부족한 데다 신축 희소성 등을 고려하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아파트(총가구 수 30가구 이상) 입주 물량은 2만 19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3만 2206가구)대비 약 31%, 전년 동월(2만 4028가구)대비 약 8% 감소한 규모다.

12월 물량만 보면 2014년(1만 6495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서울과 인천은 다음 달 입주물량이 없다. 경기에서만 입주가 진행돼 수도권 입주 물량은 7518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기(1만 2710가구) 대비 41% 줄어든 규모다. 경기도 광주시 고산동 '더샵오포센트리체(1475가구)'가 대표 입주 단지다. 반면 지방은 1만 4678가구가 입주하며 전월(1만 4919가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전국에서 30만 6403가구가 입주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예상치(32만 1218세대)보다 5% 적은 물량이다. 다만 수도권(14만 737가구) 물량은 올해보다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은 63% 줄어든 1만 1376가구의 입주가 예정됐다. 지방은 올해보다 10% 많은 16만 5666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김민영 직방 매니저는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급 부족과 신축 희소성 등이 반영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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