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골프 선수 육성을 위해 골프계가 한 뜻으로 뭉쳤다.
디딤돌재단은 10월 4일자로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 공익 법인 단체 인증을 받고 본격적인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디딤돌재단은 올 6월 출범했으며 이사장은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이다.
대보그룹은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로 유명한 기업이다. 무료 개방한 골프장을 공연장으로 쓰면서 수익금과 기부금을 모으는 그린콘서트는 누적 방문객이 53만 명에 이른다. 대보그룹은 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이며 남녀 프로 골프단도 운영하고 있다.
골프장 체인 클럽디를 운영하는 ㈜이도가 재단 설립을 위한 기금을 전액 출연한 가운데 재단을 이끌 이사진이 눈길을 끈다. 최등규 이사장의 장남인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를 비롯해 최인용 아퀴쉬네트코리아 대표이사, 이승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시아·태평양 대표이사, 변진형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아·태평양 대표이사, 오재욱 젠틀몬스터 대표이사, 송치형 두나무 의장, 전유훈 한강에셋 부의장이 합류했다. 감사는 이상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다.
디딤돌재단은 아시아 주니어 대회 개최, 골프 해외 연수 프로그램, 글로벌 선수들과의 멘토링 프로그램 등으로 골프 꿈나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