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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도 소 림피스킨 첫 의심 신고

3개월 송아지 설사와 피부 결절 등 증상

해당 농장 이동제한 조치

경북 경산시 한 축사에서 경산시 공수의가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에서도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LSD) 첫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한 농장에서 럼피스킨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된 개체는 3개월 된 송아지로 알려졌다. 설사와 피부 결절(혹) 등 증상을 보였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가 1차로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송아지는 분리 조처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늦게나 이튿날 나올 예정이다.

농장은 소 109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은 완료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는 이달 초 지역 1519 농가 3만9497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에 나서, 접종을 모두 마쳤다.

럼피스킨으로 최종 확진될 경우, 해당 농장 전체 소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해 확진된 소들만 살처분하기로 했다.

럼피스킨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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