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며느리를 살해하고 자수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대구 북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시아버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9시께 북구 침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며느리 B씨를 흉기로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들이 출근한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살인을 한 뒤 오전 11시쯤 동구에 있는 본인의 자택에서 신고 전화를 걸어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A씨의 집에 출동하자 그는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