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신지애(35)가 28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6위보다 한 계단 상승한 15위에 올랐다. 15위였던 양희영이 신지애와 자리를 바꿔 16위로 내려앉았다.
파리 올림픽에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하려면 내년 6월 기준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들어야 유리하다. 15위 이내 선수 4명 이상인 국가는 4명 모두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지애는 지난 27일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최종전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내년에는 파리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양희영도 파리 올림픽 출전을 염두에 두고 있어 한동안 신지애와 양희영의 올림픽 티켓 경쟁이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릴리아 부(미국)가 여전히 세계 1위를 지킨 가운데 인뤄닝(중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넬리 코다(미국), 이민지(호주)가 2~5위를 유지했다. 고진영과 김효주도 6위와 7위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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