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원장 직무대행인 홍장원 1차장 주재로 28일 새벽 긴급 전체 부서장 회의를 개최했다.
국정원 대변실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홍 원장 직무대행은 각 부서 현안을 면밀히 점검하고 “적극적인 임무 수행을 비롯해 철저한 조직 기강 확립 및 한 치의 정보 공백과 국민 불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지휘부의 이 같은 강력한 의지를 전체 직원들에게 전달하도록 지시했다.
또 최근 북한군이 최전방 감시 초소에서 중무장을 투입하는 등 군사정찰위성 발사 이후 북한의 후속 동향 등 만일의 군사도발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전체 부서장이 다짐했다.
美-中간 패권경쟁 속에 하마스-이스라엘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공급망 위기 및 사이버 해킹 등 안보 위협과 관련해선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면밀한 준비를 해나갈 필요성이 높다는 공감대도 형성했다.
국정원 측은 “이번 긴급 전에 부서장 회의는 국정원장 공석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국가 안보를 수호하자는 국정원 직원들의 결의를 다진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