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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만나는 가치소비…친환경‧업사이클, 로컬푸드 엑스코에 뜬다

‘대구크리스마스페어’ 내달 2일까지 엑스코서 개최…15개 사회적기업 참가

대구 관광기념품 ‘황금은행빵’, 재생캔 활용한 캔아트, 홈패션 등 전시‧판매

지난해 대구크리스마스페어에 참가한 대구 사회적기업들. 대구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대구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오는 30일 개막하는 대구크리스마스페어에 지역 15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한 친환경・업사이클, 로컬푸드 등 다양한 가치소비 상품을 전시・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대구크리스마스페어는 국내 유일의 실내 크리스마스 전시회로 매년 4만 명 이상이 찾고 있다.

올해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선물용품, 홈데코 및 파티 용품, 건강식품 및 디저트, 패션, 주얼리, 유아용품 등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다양한 제품 전시‧판매와 포토존 in 미드나잇 트리숲길, 다양한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사회적기업으로는 우선 전국 1호 이종협동조합연합회인 대구경북로컬푸드이종협동조합연합회(브랜드명 ‘어울뜰’)가 참가한다.

대구경북 11개 로컬푸드 조직과 16개 매장의 대표 상품 등 다양한 로컬푸드를 선보인다.

예비사회적기업 오월의 아침은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구 현풍 도동서원의 은행나무(대구시 보호수)를 모티브로 대구 관광기념품에 선정된 ‘황금은행빵’을 전시한다.

지역 농가와 함께 은퇴 후 인생 2막을 로컬푸드로 개척하고 있는 마을기업 마송영농조합은 전국 최대 산지를 자랑하는 연근을 활용한 연잎밥과 연잎 식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친환경・업사이클 분야에서는 한국재생아트협동조합이 버려지는 커피박과 재생캔을 활용한 캔아트를 접목한 명화작품 등을 선보이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예비사회적기업 노모뉴팩토리는 업사이클 키링과 모빌, 가방 등을 통해 의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환경에 이로운 패션 문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또 더하기협동조합은 업사이클 재료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무드등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친환경 가치 확산에 나선다.

지역 다문화연구소를 넘어 글로벌 문화콘텐츠 사회적기업을 꿈꾸는 ODS는 자체 제작한 다문화캐릭터 저스트 프렌즈를 활용한 교육 상품과 문구류, 홈패션 상품을 선보인다.

최근 론칭한 비대면 임직원 봉사활동 프로그램 ‘핸즈온’에 대한 홍보도 진행한다.

핸즈온은 후원자가 DIY키트를 구매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선물이나 물품을 직접 만드는 새로운 방식의 기부 프로젝트다.

최근 밴틀리와의 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예비사회적기업 로담은 한국의 전통 소재 패턴과 보자기 등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크리스마스 홈패션의 새로운 전형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 푸른차문화연구원(전통차), 러플(패션소품), 가온하이텍(달팽이화장품), 마송영농조합법인(연잎밥), 꿈여울(소품류), 대구화훼협동조합(화훼류), 착한제품협동조합(일상용품) 등도 참가해 지역과 함께하는 가치소비를 알릴 예정이다.

김재경 대구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지역 공동체 곳곳에서 일자리와 지역선순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이 대구크리스마스페어를 통해 상품의 사회적가치를 많은 시민에게 제대로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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