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비산동 행복문화센터(구, 비산동사무소)에 ‘구미 24시 마을돌봄터’를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센터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를 관리하는 공적 돌봄 기관으로, 아동권리보장원(보건복지부 산하)에 등록된 다함께돌봄센터 중 전국 최초로 자정까지 운영하며 경북도 최대 규모(248㎡)다.
구미시 전체 아동이 이용할 수 있으며, 센터장‧코디네이터‧돌봄교사 등 전문인력이 상시·일시‧긴급서비스로 부모 연장근로, 병원 이용과 같은 긴급상황을 대처하며 돌봄 공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자정까지 운영하는 특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감안해 출입구를 유리문으로 설계했으며, CCTV 설치와 개방형 실내 구조, 종사자와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학대 예방, 재난대피 훈련 등 주기적인 안전사고 예방 교육, 자율방범대, 자원봉사자, 파출소와 연계 순찰강화 등의 안전망을 구축한다.
또 장시간 머물러야 하는 아동을 위해 쉼 공간과 안심 수면실 설치, 안전 매트, 친환경 자작나무 원목을 활용한 내부 설계로 심리적 안정감 제공, 공감‧소통 놀이형 프로그램 운영, 건의함 설치, 주기적인 모니터링 실시‧결과 반영 등 아동‧학부모 중심으로 운영해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구미시는 2019년 도량마을돌봄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경북지역 최다인 10곳의 마을돌봄터를 운영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