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엽 고대안암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신경모니터링학회(KINMoS·Korean Intraoperative Neural Monitoring Society) 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지난 2014년에 창립한 KINMoS는 갑상선, 부갑상선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전문의들로 구성된 학술단체다. 수술 중 반회후두신경, 상후두신경 등을 보존하는 술기를 연구한다.
김 신임 이사장은 로봇경구갑상선수술(TORT)의 창시자로서 흉터가 남지 않고 부작용을 최소화한 갑상선 수술을 실현했다. 세계 각국 의료기관의 초청을 받는 것은 물론, 술기를 배우기 위해 한국으로 찾아오는 해외 전문의들을 지도하며 세계 의료 수준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훈엽 이사장은 "의술의 고도화와 환자들의 삶의 질에 대한 깊은 관심에서 시작한 신경모니터링학회가 어느덧 창립 10주년을 맞았다"며 "학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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