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젠(대표. 김남현)은 자연어처리 자체기술을 연구해온 회사로, 이번 전시회에 GPT 채팅-인공지능 앱인 'AINote'의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인다.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오픈AI사의 챗GPT가 성능을 개선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론칭함에 따라, 처리 속도 2배 이상 향상, 단어 처리량 확대에 따른 문맥 추론 능력 향상, ‘이미지 생성’ 기능 추가 등이 업데이트 된 제품이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개발 중인 챗봇 서비스의 특징들을 세분화한 3종의 분야별 전문화 챗봇 솔루션도 소개한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텍스트형 챗봇 ‘i-chat’과 음성인식형 챗봇 ‘v-chat’ 기술을 각각의 산업에 맞도록 분화해 ▲엘젠 NLP 챗봇 ▲엘젠 MRC 챗봇 ▲엘젠 GPT 챗봇을 개발해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엘젠의 솔루션은 타사 제품처럼 SI형(시스템 구축)이 아닌 패키지 형태로 제공되어, 비용 및 공수를 5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그간의 구축 경험에서 축적해온 노하우를 통해 고객사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 회사 김대표는 “시각장애인이나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만큼, GPT를 활용한 기술로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에게 이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원더풀플랫폼(대표. 구승엽)은 오픈AI사의 라이센스 파트너로서 국내 최초로 챗GPT를 탑재한 노인 및 중증 장애인 돌봄 반려로봇인 ‘다솜로봇’ 업그레이드 제품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해당 로봇은 노인들의 개별 정보를 입력하면 챗봇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응답을 해줄 수 있는 제품으로, 고령 노인들의 걱정이나 우울감을 느끼는 상황 등 일상적이거나 감정적인 의사 표현에 대해 자연어 기반 대응이 가능하고, 나아가 로봇의 작동 중에 노인들의 건강 지표에 이상이 감지되면 보호자와 관제센터 등에 지원요청을 전달해 긴급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기능도 갖고 있다. 해당 로봇은 챗GPT가 가진 속성인 자연어 기반의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해 노인들이 말벗에게 듣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듣고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가족이나 방문 간호 인력 등 돌봄인력들의 노인 대응 업무량을 줄여 다른 생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장점도 크다. 이미 익산시와 속초시 등 기초자치단체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시범 설치를 운영 중이다.
펫테크(Pet Tech) 기업인 (주)우연컴퍼니(대표. 성민창)는 반려동물 출입인증 시스템인 'Pet Pass'를 전시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지자체 반려동물 출입시설부터 동물병원, 공항 및 숙박시설 등에서 간편하게 QR코드를 통해 출입인증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반려동물 동반 장소 이용객의 편의와 효율적인 출입 시설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최근 화성시 ‘동탄여울공원 반려가족 놀이터’에 적용돼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기존에는 반려가족 놀이터를 이용할 때 종이 명부에 방문객 정보, 반려동물 정보를 수기로 작성해야 했지만, 해당 시스템을 놀이터 출입시스템에 적용한 이후, 관련 정보를 수기로 기재할 필요 없이 휴대전화를 통해 간편하게 QR코드를 생성하고 준비된 단말기에 인식하여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실제, 자체적으로 진행한 시스템이 사용한 반려가족 놀이터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QR출입 이용 만족도가 98%를 차지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러한 사용자 반응을 토대로 회사는 “QR코드 리딩 전/후 상시 노출되는 카메라를 통해 반려동물 촬영 및 인공지능 객체 인식을 통한 개체판단, 맹견 여부, 목줄 착용 여부, 보험 가입 필수 여부 등도 판단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발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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