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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불발 '비꼰' 추미애…“29표 얻으려고 밤마다 소쩍새가 울었나”

SNS 통해 엑스포 유치 실패 비꼬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와 관련해 “29표 얻으려고 밤마다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라며 비꼬았다.

추 전 장관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표에 얼마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비번 못 까 장관 덕분에 ‘몰타’ ‘안도라’도 지구에 있는 나라인 줄 알게 됐다”며 “코피 대통령 덕분에 초치기 정상회담으로 기네스북 도전해도 웃으면 안 되고 박수치고 감탄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눈치챘는데 오호통재라. 29표 얻으려고 밤마다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라고 적었다.

‘비번 못 까 장관’이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은 과거 수사 관련으로 제출한 본인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은 바 있다. 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서는 몰타·안도라로 유럽 출장을 다녀왔다.



또 ‘코피 대통령’은 엑스포 유치전으로 잦은 해외 출장 탓에 지난 9월 말 귀국, 코피를 쏟았던 윤 대통령을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추 전 장관은 “‘솥적다 솥적다 돈적다 돈적다’ 사우디와 싸우기에는 너무 돈이 적어서 석패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이역만리 현지에서 대한민국 돈 타령만 낭랑하게 울려 퍼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표에 얼마여?’ 30만원 어치 장 봐와서 겨우 국밥 한 그릇 팔고 월세도 밀리고 문 닫아야 할 가게에서 사장님은 가래침을 탁 내뱉고 TV를 그만 꺼버렸다”고 전했다.

앞서 부산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2030년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획득, 119표를 획득한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밀렸다.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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