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기도문화재 24호 칠장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이 입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소방재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께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요사채(스님들의 거처)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 과정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불교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시신은 요사채에 머물던 자승 스님으로 파악됐다.
안성 경찰서 등에 따르면 화재 당시 요사채에 있던 3명은 급히 몸을 피해 화를 면했지만 자승 스님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인원 60여명,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동원해 한 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날 화재로 인해 문화재 훼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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