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지역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전반의 활성화를 위한 ‘지역산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지난 27일 지역업체의 경기침체 국면을 극복하고 발전을 위해 간부 공무원들이 건설, 경제산업, 축제‧행사, 농산물 등 분야별 지역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결과 건설 분야는 단계별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관급 공사는 설계단계, 민간 공사는 인허가 단계에서부터 지역업체 사용조건을 부여하고, 부서 합동 분할발주 의무 사전검토제를 시행해 발주부서, 계약부서, 감사부서의 역할 분담으로 사업 초기 단계부터 효율적인 공사 수행과 지역업체 참여를 위한 체계적인 발주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담당 공무원이 하도급, 자재, 인력, 장비 등 모든 분야에 관내 건설업체 사용을 촉구하며, 대형공사 현장 간담회를 열어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경제산업 분야는 기업 MOU 체결 내용 구체화로 지역업체 이용을 적극 유도하고, 지속해서 기업별 지역업체 이용 실적을 지도‧점검한다.
위탁‧보조사업에서는 필요한 용역‧공사‧계약‧물품구매 등에 70%이상 지역업체 이용 조건을 추가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사유서를 징구하고, 페널티를 적용하는 등 교부 조건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미시는 분야별로 매월 지역업체 사용 현황을 조사해 배부하고, 표창을 통한 사기진작과 공영주차장을 포함한 시설 사용료 할인 등의 혜택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실‧국‧소장 책임하에 지역업체 사용 현황을 검토해 지역산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부서 간 역할 분담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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