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3년 국민정책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6000만 원 이상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국민정책디자인 사업은 국민과 행정, 서비스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해 공공서비스를 개발해 나가는 국민참여형 정책 모형으로, 하남시는 주민이 직접 주도한 ‘우리가 만들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감일건강생활지원센터’ 과제로 참여했다.
서면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올해 전국 총 23개의 우수 과제를 선정했으며, 하남시는 상위 13개 기관(중앙부처 5개, 지자체 8개)에 선정돼 성과 공유 대회에서 발표했다.
이번 수상은 내년 3월 개소할 예정인 ‘감일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공간 구성부터 프로그램 운영 방안까지 주민이 직접 마련한 ‘시민참여형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조성 정책 모델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감일지구 주민과 협의체를 구성해 6개월간 소통하면서 신도시 특성에 따른 이웃 간 네트워크 부재와 인프라 부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문제를 공감했으며, 이에 감일건강생활지원센터를 통해 맞춤형 건강 정책과 주민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감일건강생활지원센터는 설계 단계부터 수요자가 참여했기 때문에 시설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가 아주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각종 공공시설 등 인프라 조성 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시민이 만족하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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