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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청년 예술인‧주민 위한 ‘서리풀아트스튜디오’ 착공

뮤직펍 조감도. 사진=서초구청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국립국악원 인근부터 신중초 진입부까지 이어지는 지하보도(서초동 1466-14번지 일대)에 ‘서리풀아트스튜디오’를 만든다고 30일 밝혔다.

30일 착공에 들어가고 내년 2월경에 준공할 예정이다.

길이 40m, 너비 7.2m인 ‘서리풀아트스튜디오’는 연면적 288㎡ 규모로 △음악으로 쉼을 제공하는 ‘뮤직펍’(약33㎡) △LP와 함께 추억 가득한 ‘뮤직라이브러리’(약17㎡)△청년예술인들의 꿈 가득한 ‘연습실’(약50㎡)의 다목적 문화공간이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다.

‘서리풀아트스튜디오’의 특징은 전국 유일의 음악문화지구 내 위치해 있어 이 일대 문화인프라를 활용해 청년 예술인의 다양한 예술 활동이 가능한 점이다.

이곳에서 청년예술인들은 창작활동을 맘껏 고민할 수 있는 공간과 여러 장르의 공연 기회도 주어지며, 주민들은 일상 속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공간구조를 살펴보면 지상 진입부는 차도 위에서도 원색의 벽체로 주변환경과 조화로운 곡선형으로 디자인된다. 또 지하보도 초입에 조성되는 ‘뮤직펍’에서는 음악감상과 전시, 음악 쉼터,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하보도 중간에는 ‘뮤직라이브러리’가 위치한다. 방문객들은 벽면에 위치한 LP판 등을 통해 음악을 감상하고, 안락한 의자와 조명들로 쉼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다목적 연습실 3곳도 만든다. 개인부터 단체연습이 가능하며, 필요시 공연장으로 사용토록 만든다.

‘서리풀아트스튜디오’는 40여년 전에 지어져 현재는 통행량이 거의 없는 지하보도 유휴공간 활용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조성됐다.

구는 지난해 주민 238명을 대상으로 서리풀아트스튜디오 조성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보행자들에겐 문화예술 접근성 확대와 보행환경 개선, 청년 예술인들에겐 다양한 문화공간 제공이 가장 높은 수요로 나타나 서리풀아트스튜디오를 본격 착공하게 되었다.

구는 이번 ‘서리풀아트스튜디오’가 준공이 되면 주민과 보행자, 청년예술가를 문화로 잇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2018년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조성으로, 20년간 방치되어 온 예술의전당 지하보도를 전시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매년 청년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창작활동도 지원 중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리풀아트스튜디오’를 통해 청년예술인의 꿈을 키우고, 흥미진진한 예술공간으로 주민들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가 되도록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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