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월 14일 연말 기자회견과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12월 14일 푸틴 대통령이 올 한 해의 결과를 요약할 것”이라며 “이전과 마찬가지로 (대중과 실시간 질의응답이 포함된) 연말 기자회견이 결합된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열릴 대선 날짜는 기자회견 바로 전날인 12월 13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매년 연말 대규모 기자회견을 열어 왔지만,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은 행사를 열지 않았다.
이번에 출마를 선언하면 5선 도전이며 현재 공식 여론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8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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