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캐나다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30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캐나다 차세대 SMR 개발사인 ARC와 전력 공기업인 NB Power가 추진하는 SMR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하고 최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ARC의 SMR 설계, 건설, 프로젝트 관리, 시운전, 운영 및 유지 보수에 협력하고, 현재 및 향후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한다.
ARC와 NB Power는 지난 2018년부터 차세대 SMR 상용화 기술인 소듐 냉각 고속로(SFR) 100MW 출력의 ARC-100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캐나다 뉴브런즈윅주의 포인트 레프루 원전 부지에 추진 중이며 지난 6월 부지 준비 신청서를 제출했다.
캐나다 전력망에 최초로 연결하는 SMR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빌 래브 ARC 대표는 “세계 최대 원자력 운영 회사 중 하나인 한수원과 협력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ARC-100을 국제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협력하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수원이 4세대 SMR 사업화 기반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기”라며, “40여년간 축적한 사업관리, 운영 및 정비 등 노하우를 바탕으로 ARC, NB Power와 동반자 관계로 함께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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