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이에 대장동 의혹 사건의 키맨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수혜자는 이재명, 그 주변인들은 전부 다 이재명을 위한 도구였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부원장에게 전달된 자금의 최종 수혜자로 이 대표를 지목한 것인데요. 이 대표는 자신의 최측근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으므로 최소한 사과나 입장 표명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0일 내년 총선 때 서울 서대문 지역구를 비롯한 일체의 선출직 출마를 포기하겠다면서 “나를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혁신위에서 제안한 국민의 뜻이 공관위를 통해 온전히 관철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면서 공관위원장 직을 달라고 했는데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 제안을 즉각 거절했습니다. 인 위원장과 김 대표가 혁신이 아니라 자리 싸움을 하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