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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로 시속 167㎞ 운전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벌금 30만원'

자기가 운전했다고 진술한 직원은 ‘범인도피’ 벌금 500만원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연합뉴스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스포츠카를 시속 167㎞로 몬 구자균(66) LS일렉트릭 회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전날 구 회장에게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구 회장은 지난해 11월 9일 올림픽도로에서 제한속도 시속 80㎞의 배가 넘는 시속 167㎞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구 회장을 벌금 3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법원은 같은 회사 소속 김모 부장에게는 범인도피 혐의로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김 부장은 지난해 12월 경찰서를 찾아가 자신이 운전한 것이라고 말한 혐의를 받는다. 구 회장은 지난 3월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차를 몰았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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