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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창단 첫 2부리그 강등 ‘수모’

K리그1 최종전서 강원과 0대0

승점33 최하위로 ‘다이렉트 강등’

2일 K리그1 수원 삼성-강원FC전에 2만여 관중이 몰렸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의 '명가' 수원 삼성이 창단 이래 처음으로 K리그2(2부) 강등의 굴욕을 당했다.

수원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마지막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FC와 0대0으로 비겼다.

최하위(승점 33)에 머물며 시즌을 마친 수원은 승강 플레이오프(PO) 기회를 잡지 못하고 '다이렉트 강등'을 당했다. 다음 시즌은 K리그2에서 경쟁해야 한다.

삼성이라는 굴지의 글로벌 기업을 등에 업은 수원은 K리그에서 네 차례(1998·1999·2004·2008년), FA컵에서 다섯 차례(2002·2009·2010·2016·2019년) 우승한 프로축구 대표 명가다.

수원은 K리그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들을 보유한 구단이기도 하다. 이날 2만 4932명의 팬들이 '빅버드'를 찾아 간절한 응원을 보냈으나 강등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종 10위(승점 34)로 정규 리그를 마친 강원은 K리그2 PO 승자와 6일과 9일 홈 앤드 어웨이로 승강 PO를 치른다.

수원은 36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카즈키와 경고 누적인 이종성 대신 한석종, 고승범으로 중원을 꾸렸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한석종은 6월 1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 이후 6개월 만에 출전했다.

수원은 염기훈 감독대행이, 강원은 경고 누적으로 벤치에 앉지 못하는 윤정환 감독 대신 정경호 수석코치가 팀을 지휘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을 중심으로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던 강원은 전반 33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에서 황문기가 넘긴 크로스를 문전으로 달려가던 유인수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제대로 맞지 않자 넘어지며 다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는데 이게 골대를 맞고 나갔다.

계속 밀리던 수원은 후반 초반 교체 카드를 4장이나 쓰며 변화를 모색했다. 장신 공격수 뮬리치가 투입됐고 한석종 대신 베테랑 미드필더 김보경이 들어갔다. 그러나 좀처럼 강원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27분 오른쪽에서 바사니가 올린 크로스를 뮬리치가 오른발 발리로 연결했으나 슈팅은 골대 위로 빗나갔다. 후반 추가 시간 김보경의 크로스에 이은 안병준의 헤더까지 골대를 외면하면서 수원의 강등은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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