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은 3일 “앞으로 국정이 복잡한 상황이 많고 어렵기도 할 것”이라며 “최대한 국민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국정 현안을 친절히 설명하는 역할을 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도운 신임 홍보수석은 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김수경 신임 대변인 선임을 발표했다. 이 수석은 “김 신임 대변인은 2000년대 초반 신문기자 생활을 했고 이후 학문에 뜻을 두고 유학을 떠나 사회학을 공부했다”며 “통일연구원 등 여러 연구기관에 근무했으며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또 “여러 방송에 출연해 정치·사회 현안에 합리적 의견을 많이 내서 언론인과 국민 여러분께서 낯이 많이 익으실 것”이라며 “언론과 훌륭한 소통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변인은 소감 발표에서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 자리인지 잘 알기 때문에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고 말했다. 또 “국민 여러분께 친절하게 국정의 여러 현안을 알게 하게끔 하는 것이 대변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왜곡 없이 정확하게 국정을 국민께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신임 대변인은 4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김 신임 대변인은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2000~2004년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2013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고려대 연구교수,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및 정책자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겼다. 통일연구원 재직 시절 ‘북한 인권 정책환경 분석’ 등 저서를 펴내는 등 북한 인권과 안보 분야에 전문성을 가졌다는 평가다. 지난 7월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겨 통일비서관으로 활동했다. 1976년생으로 최근 윤 대통령이 주문한 ‘70년대생 여성 인재’ 코드에도 부합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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